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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의 프로야구를 보면 2000년대 초 슬라이딩도 안되는 반자동 슬라이딩 핸드폰으로 게임을 즐겼던 시절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그때는 지금처럼 와이파이를 연결하거나 lte를 통해 인터넷을 마음껏 쓸 수 있었던 시절이 아니라 접속을 할 때 마다, 1초의 접속 시간마다 요금이 부과되던 때였다. 패킷량, 데이터 통화료라고 했던가.
어쨌든 그 당시 인터넷을 마음껏 주물러가며 게임을 즐길 수 없었던 상황인데, 유독 게임빌의 게임들만큼은 포기하기가 어려웠다. 그 중에서도 ‘프로야구 게임 시리즈’는 등짝 스매쉬를 맞아가면서까지 플레이 하곤 했는데, 통화료 폭탄을 맞아도 즐겁기만 했다.
여러 해를 거쳐서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는 게이머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변모해왔다. 사용하는 핸드폰도 피쳐폰이 아니라 스마트폰 세대로 탈바꿈했으니, 게임도 항상 제자리일 수는 없는 노릇. 그럼에도 게임빌 프로야구가 매니아층으로부터 꾸준히 사랑받는 것을 보면 야구의 본질적인 짜릿한 쾌감의 재미는 그대로 유지해왔다고 봐도 무방하겠다.
괜히 국내 누적 다운로드 1,700만 글로벌 누적 다운 7천만이 나왔겠나.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엄청난 기록이다.
2002년부터 지금까지 대략 17년까지 대한민국 No.1 야구 게임 시리즈의 선두 주자로 달려온 게임빌 프로야구가 최근 복귀를 선언했다. 무려 6년만에 등장한 신작!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 스타즈로 야심차게 귀환한다고 한다.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는 캐주얼한 요소를 적극적으로 살려 다양한 방식의 타구와 마선수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2D 도트로만 만났던 캐릭터들이 3D 퀄리티로 구현되어 보다 더 역동적이고 부드러운 모션을 보여준다.
마선수들의 변화된 모습들도 눈에 띈다. 여캐로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던 요미를 비롯해 메디카, 발렌타인 등 기존에 갖던 이미지와 컨셉을 유지해 리메이크 됐으며 개성이 강했던 어거지죠와 같은 마선수들도 한층 더 퀄리티가 높아졌다. 구 일러스트와 모델링도 훌륭하지만, 새로워진 디자인과 외형도 이질감 없이 훌륭해 보인다.
또한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에 등장하는 마선수 캐릭터들은 시리즈 최초로 성우 더빙이 지원된다고 한다. 토마스로 잘 알려진 신용우 성우, 겐지의 김혜성 성우, 김하영, 심규혁를 비롯한 6명의 성우진의 목소리가 담겨 더욱 실감나는 캐릭터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이 형이 여기서 왜나와?
상당히 뜻밖의 인물이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와 함께 하기도 했다. 배텐 라디오와 국내&해외 축구 중계를 맡고 있는 배성재 아나운서가 특급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게 된 것.
기존 중계 더빙은 앞으로 배성재 아나운서의 공기반 소리반 사운드로 찰지게 즐길 수 있다. 기본 딕션이나 발성이 훌륭하고 멘트 자체도 재치가 넘치는 분이기 때문에 완성도 면에 있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야심차게 귀환을 알린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이미 많은 분들이 정식 출시만을 기대하고 있는 반응이다. 모처럼 오랜만에 이어지는 시리즈인만큼 향상된 퀄리티와 꽉 찬 재미로 출시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크다. 사전예약으로 진행되는 이벤트를 참여해보면서 런칭을 기다려봄이 좋겠다.
현재 전용페이지에서 사전예약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사전예약을 신청만하면 인기투표에서 1위를 거둔 마선수 그리고 10만 골드를 받을 수 있다. 추가로 구글플레이에서 사전예약 신청을 할 수 있고, 앱스토어는 현재 불가능하며 추후 안내 예정이니 나중에 다시 한번 확인하고 참여하도록 하자. 각각의 OS에 맞는 스토어에서 추가 신청 시 스타 트레이너 영입권, 5만골드를 추가 획득 하게 되니 참고하자.
마선수 투표, 친구 초대 2가지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마선수 및 인게임 재화를 추가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니, 사전예약 페이지를 통해 참여해보기 바란다.